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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차/ 청차] 오룡차 공부 3 중국 차에는 4대 차구가 있다. 그리고 오룡차는 다시 4대 차구(산구)로 나뉜다. 1). 민남차구(闽南茶区): 복건성 안계현 대표차: 철관음, 황금계, 본산, 모해, 불수, 기란, 팔선, 매점, 색종 2). 민북차구(闽北茶区): 복건성 무이산 대표차: 무이암차, 수선, 육계 3). 광동차구(广东茶区): 광동성 조안현 봉황산 대표차: 봉황단총, 봉황수선 군체종 유성번식, 단주 재배, 단주 채제, 황지향, 지란향, 밀란향 등 4). 대만차구(台湾茶区): 고산차 시조: 동정오룡 중해발: 동정오룡, 금훤, 취옥, 사계춘 등 고해발: 아리산, 산림계, 리산, 대우령 ㅡ 민남: 반구형(잠자리 머리, 혹은 개구리 다리 모양)/ 청향 민북: 조형(긴 형태)/ 농향 광둥: 조형(민북보다 더 길다)/ 농향 대만: 전구형(..
[중국차/ 청차] 오룡차 공부 2 채엽 - 위조 - 발효 - 살청 - 유념 - 건조 1. 채엽 조생종 -> 4월 10일쯤 빨리 나오는 품종 중생종 -> 4월 20일쯤 시작하여 5월 상순까지 따는 좋은 차이다. 대부분을 차지한다. 만생종 -> 5월 중하순에 나온다. 2. 위조 오룡차의 위조는 쇄청과 량청으로 나뉜다. 쇄청은 볕에 위조하는 것을 말한다. 볕이 좋으면 20~30분, 흐리면 1시간 이상 한다. 위조 후 실내로 가져 와 찻잎이 받은 열이 빠지도록 해야 하는데, 이를 량청이라 한다. 다만 햇빛이 없다면 '쇄'라는 표현을 쓰지 않고 그냥 량청이라 한다. 위조 과정에서 백차와 차이점이 있는데, 백차와 달리 한 번 실외에서 실내로 한 번 들어 간 찻잎은 다시 밖으로 나오지 않는다. 3. 발효(=주청. '만들 주', 차를 만들다란 의미) ..
[중국차/ 청차] 오룡차 공부 1 한 총각이 있었다. 여느 때처럼 산에 가 동물을 사냥하고 집에 돌아왔는데, 어디서 좋은 향이 나는 것이다. 찾아보니 아침에 딴 차에서 나는 향이었다. 찻잎은 오색, 짙은 청색을 띠고 있었는데(중국에서 '靑'은 푸른 것보다 좀 더 진한 '멍 색'을 의미하기도 한다), 총각이 사냥을 위해 뛰는 과정에서 찻잎들이 서로 부딪히며 상처가 났고 거기에서 발효가 일어난 것이었다. 그 찻잎으로 차를 만들었는데, 그렇게 탄생한 차가 바로 오룡차이다. 오룡차는 명말청초에 시작된 차류이다. 다른 발효차들과 마찬가지로 오룡차 역시 우연히 탄생하였다. 마셔 본 적은 없어도 우롱차란 이름은 다들 들어봤을 것이다. 오룡은 한자를 한국어로 읽은 것이고, 중국 발음으론 우롱이다. 영어로도 'wulong' 이다. 중국 6대 차류의 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