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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차/ 청차] 오룡차 공부 5

민남 오룡차

 

2. <황금계>

 

황금은 탕색을 의미하고 계는 계화향을 뜻한다. 품종은 황단(조생종. 4월 10일 정도 채엽 가능한 차)이며, 어린 잎을 땄을 때만 황금계라 한다.

 

 

3. <본산>

 

철관음 친척. 매우 비슷하지만 내포성이 낮다. 7번까지도 향이 남아있다는 철관음에 비해 1~2포만 가능하다. 시장에서 파는 싼 철관음은 보통 본산이다. 본산으로 팔면 사람들이 안 사가기 때문에 철관음으로 판다고 한다. 내포성은 차의 우수 정도를 가리는 기준이 된다. 본산은 내포성이 안 좋아서 쓰고 떫다.

 

 

4. <모해>

 

잎 가장자리가 게 집게모양처럼 생겼다. 털이 많다. 맛이 없다. 먹어 본 사람의 표현에 의하면 텅 빈 맛이라고.

 

 

5. <불수>

 

부처님 손이란 뜻이다. 원산지는 민남 안계현 북쪽의 영춘. 원산지의 불수를 영춘불수라 한다. 그 품종 특유의 향을 품종향이라 한다. 불수엔 품종향이 존재하는데, 달달한 과일같은 향인 설리향(배향)이 그것이다. 대만에서 많이 재배하는 차이다. 탄배 살짝 하니 맛이 아주 좋아진 차라고.

 

우롱차 품종 중 이파리가 제일 크다. 하지만 얇다. 찻잎은 크기보단 두터움이 중요하다. 작아도 두터우면 우수하다. 얇으면 영양성분이 적다. 

 

 

6. <기란>

기이한 난향. 맛이 떨어진다. 쓰고 떫다. 1포째만 맛있다는 후기가 있다. 원랜 철관음에 섞어 향을 높이는 역할이었다. 지역마다 다른 이름을 가졌다.

 

민남 방식: 백아기란 (아가 흰 빛)

민북 방식: 금변기란 (테두리가 붉은 빛)

그 외: 죽엽기란 (대나무 잎 같다하여)

 

 

7. <매점>

매화의 '매'자를 쓴다. 이름답게 매화향이 난다. 청나라 때 어떤 사람이 '매점'을 너무 맛있게 마셨다. 당시 그 차엔 이름이 없었는데, 근처 정자 기둥의 '매점벽화괴(매화는 여러 꽃 중 으뜸이다'란 글을 보고 매점이란 이름을 짓게 되었다.

 

청대 당시엔 맛이 아주 좋았던 것 같다. 어쨋든 지금은 맛이 없어서, 시장에도 잘 안 나온다 한다.

 

 

8. <팔선>

여덟 신선이란 의미. 맛이 우수하다. 복건성 아래 조안에서 자란다. 개발하자마자 국가우수품종으로 지정되었다.

 

 

9. <색종>

야생차. 채차이다. 크기가 일정하지 않으며, 전부 1아 3엽으로 딴다.

백차의 야생종을 '소백'이라 하듯, 같은 거지만 부르는 이름이 다르다.

 

 

민남차 자체는 인기가 없다. 만들긴 만든다. 민북 or 대만에서 혹은 수출용으로 재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