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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차/ 다예] 다예의 기본 개념 (2)

다구의 선택

 

차의 종류, 품질 등에 따른 적절한 다구를 선택한다.

 

차의 종류 주 사용 다구 비고
녹차, 백차, 황차 유리잔, 유리호 중국 녹차의 모양은 매우 다양하다. 유리 다구는 다양한 찻잎의 모양과 움직임을 보기 용이하다.
ㅡ녹차는 신선도가 가장 중요하다. 신선도는 녹차 내 아미노산과 관련이 있는데, 이는 뜨거우면 사라지는 성분이다. 아미노산은 여름의 더위에도 쉽게 날아간다.
ㅡ중국 녹차를 우릴 때 잔이나 호의 뚜껑을 닫기 않는다. 이 역시 녹차의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함이다.
오룡차 개완, 자사호 복건성, 대만은 주로 호를, 광동성은 받침없는 개완을 주로 사용.
[개완]
ㅡ오룡차처럼 향이 중요한 차엔, 향을 바로 맡아볼 수 있는 개완을 쓴다.
ㅡ좋은 차는 개완으로 우린다. 개완에선 차의 장단점이 그대로 드러난다.

[자사호]
ㅡ자사호는 '자사'(자색빛 모래)란 흙으로 만든 호다. 모양, 색 별로 다양하다.
ㅡ유약을 바르지 않고, 통기성이 좋다. 한국 무유약 다관은 잘 깨지는 반면, 자사호는 그렇지 않다.
ㅡ차의 향을 잡아먹지만, 1~2년 쓰면 호에 향이 배여 중저급 차도 맛있게 우려진다.
ㅡ자사호는 백자호완 분명 다른 것이다. 덧붙여, 유리로 만든 건 그냥 '호' 이다.
홍차 도자기 다구  
흑차 (대부분) 자사호 자사호는 숙차의 악퇴미, 짚냄새와 같은 잡향과 잡미를 잡아주는 기능이 있다.
[자사호]
ㅡ흑차는 대부분 자사호로 우리지만, 자사호가 본래부터 흑차를 위해 만들어진 도구는 아니었다. 자사호는 녹차 생산지에서 처음 만들어진 제품이다.
ㅡ하나의 차에 하나의 자사호를 쓰는 게 이상적이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우므로, 숙차를 제외한 나머지 차는 그냥 하나의 자사호를 같이 사용해도 괜찮다.
화차 개완 화차는 향이 중요한 차이므로, 향을 맡기 위해 개완을 사용한다.

 

 

<다구의 진열>

ㅡ과학성과 예술성을 고려하여 배열한다. 오른손 잡이라면 본인이 편하도록 개완을 오른쪽에 두는 게 과학성의 예시이며, 경쾌하고 정확하고 안정적으로 다구를 갖다 놓으며 다구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게 예술성의 예시이다.

ㅡ다예에 어느정도 익숙해지면 다구는 자유롭게 알아서 세팅하면 된다. 주제를 갖고 세팅해보자. 예를들면 '생과 사'.

ㅡ간단한 것이 최고다.

 

 

<물 온도의 선택>

ㅡ차 종류에 따라 적합한 수온이 다르다.

차의 종류 적합한 수온
녹차 혹은 어린잎으로 만든 차 75~85℃
오룡차, 홍차, 보이차 등 100℃도 가능
말리화차 90~95℃

ㅡ쉽게 생각하면, 녹차를 제외하면 그냥 다 뜨거운 물로 우려도 된다. 발효가 된 차들은 이미 아미노산이 많이 떨어져있기 때문에, 높은 온도가 차의 맛을 특별히 저해하지 않는다.

ㅡ향이 좋은 차는 반드시 뜨거운 물을 사용한다. 이는 찻잎의 방향물질이 충분히 우러나게 하기 위함이다. 찻잔도 데워 두도록 하자.

 

ㅡ말리화차는 녹차 베이스에 말리화의 향을 더한 차다. 베이스가 되는 차가 녹차이기에 살짝 낮은 온도로 우리는 것이다.

 

 

<물줄기의 조절>

주전자에서 물을 따를 때, 물줄기가 끊기지 않는 건 손님에 대한 기본적 예의다. 물줄기의 두껍고 가는 정도는 상황에 따라 적절히 조절한다.

 

 

<심평 시 차와 물의 비율>

  비율 차/물
녹차/ 백차/ 황차/ 홍차/ 흑차/ 화차 1:50 3g/150ml
오룡차 1:22 5g/110ml

ㅡ적어도 위 비율 이상의 찻잎은 넣어야 맛이 난다.

ㅡ중국에서 평차는 다 감으로 한다. 저울 등을 사용하지 않는다. 정해진 것이 없다. 그것이 중국의 다예.

 

 

<차를 우릴 때 3요소>

ㅡ물의 온도, 투차량, 우리는 시간

ㅡ각 요소는 6대 차류마다 다 다르다.

ㅡ중국차는 차 많이 넣고 빨리 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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