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중국차/ 흑차] 흑차 공부 1

(두 번째 녹음 먼저 들을 것)

 

<흑차>

 

흑차는 여태 다른 차류들 이야기할 때 거론했던 폴리페놀, 발효, 산화... 이런 개념으로 설명하지 않는다. 흑차는 후발효 차다.

 

산지: 운남성, 사천성, 호남성, 호북성, 광서성 등

형태: 대엽종. 조노엽(등급이 낮은 잎이다)으로 만들었다.

 

제다과정

{채엽 - 살청 - 유념 - 악퇴 - 건조}. 원래 흑차는 녹차가 변이된 것이다. 따라서 녹차 제다과정을 생각하면 된다.

 

채엽: 1아 4·5엽을 딴다.

 

살청

 

유념

 

악퇴: 후발효 과정이다. 악퇴하는 과정을 직접 보면 흑차 못 마신다고 한다.

 

건조

 

(진화): 건조 단계에서 유해물질이 남아있을 수 있으므로 2-3년쯤 공장에 차를 그냥 놔둔다. 그래서 회사차의 경우 진화날짜도 생산날짜완 별도로 찍혀있다.

 

(살균)

 

그리고 상품으로 판매하려는 경우 증기로 쪄서 모양을 만든다. 증기로 긴압하여 만드는데, 이는 흑차가 과거 변방지역, 즉 티벳 등으로 보내던 차였기 때문이었다. 흑차는 긴압한 모양이 대부분이기에, 흑차를 긴압차라고도 한다.

 

 

<흑차의 형태> (차 형태 그림 추가할 것)

 

흑차는 긴압한 모양이 대부분이다. 그래서 흑차를 긴압차라고도 한다.

 

병차

 

타차: 중국 은자 모양. 소타차 대타차 등이 있다. 반구 모양에 둥근 홈이 패인 형태인데, 청 말기엔 이 홈이 아편을 담는 그릇으로 이용되었다고 한다.

 

전차: 벽돌 모양

 

방차: 정사각형

 

긴차: 타차에 손잡이가 붙은 모양. 차마고도에서 물물교환할 때 사용되었다고 한다.

 

천량차: 긴 기둥처럼 생겼다. 차마고도에서 거래를 위해 말에 싣고 다녔기 때문에 말의 신장과 길이가 같다. 원조는 호남성에서 만들며 톱으로 잘라 쓴다. 요새 천만원짜리 천량차가 있다면 그건 싼 것이다. (32:00) 천량차는 보이차보다도 훨씬 비싸다. 흑차 하는 분들의 로망이라고.

 

금과공차: 매우 유명하며, 두 가지 모양이 있다. 첫째, 인두차. 사람머리 모양이다. 광석제 보이차가 발견됐을 때(26:00) 이 차가 나왔다. 당시 두 개가 있었으며, 현재 각각 서로 다른 박물관에 있다. 이 광석제 보이차는 모든 흑차 중 등급이 가장 높다. 호박처럼 쌓이는 모양도 있다. 대부분 4단으로 쌓는다. 쌓은 이것도 똑같이 금과공차라고 한다.

 

산차: 보이숙산차. 원래라면 팔면 안 되는 차(왜?)로, 이 형태의 흑차는 항상 숙차 상태여야 한다.

 

 

<주요 산지>

 

운남성: 보이차. 운남성의 차는 원료가 좋으므로 대부분 동남아, 홍콩, 대만 등 돈이 많은 지역에 팔렸었다.

 

광서성: 육보차. 홍갈색?금황색?(50:30)요새 육보차는 꽃향, 대추향 등 다양한 향으로 만든다. 하지만 전통 육보차는 '빈랑향'이 특징이다. 빈랑은 대만 사람들이 껌 씹듯 먹는 것인데, 그 향이 난다고 한다.

 

호남성: 호남흑차. 안화라는 지역에서 흑차를 많이 만들어서 '안화흑차'라고도 한다. 호남성에선 황차(군산은침)도 잘 만든다.

{三첨 四전 一화권}

三첨: 천첨 공첨 생첨

四전: 흑전 화전(천량차와 같은 원료) 청전 복전(요새 hot한 차)

一화권: 천량차(꽃빵 모양. 중국 꽃빵은 길쭉하게 생겼다)(43:30)

 

호북성: 호북성에서 만든 흑차는 '호북노청차'라고 한다.

 

사천성: 사천변차 = 사천흑차 = 변차(변방 쪽으로 보내는 차) = 장차(서장. 티벳으로 보내는 차). 차 이름은 따로 있는데, '금첨'이라 한다. 금빛에 뾰족하단 의미라 엄청 좋은 원료로 만들었을 것 같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이름만 예쁘게 지었을 뿐 늙은 잎이다. 티벳 사람들이 꿰어 끓여서 수유차(밀크티) 만들어 먹던 차. 대부분 사천성에서 만든 차를 쓴다. 과거엔 거래 위해 튼튼한 말가죽으로 감쌌다.

 

안휘성: (육)안차. 맛이 별로라 중국 내에선 잘 판매하지 않는다. 주로 수출하거나 티벳 등으로 보내지는 차다.

중국에서... 다 숙차?(52:30)

 

 

흑차는 마실 때엔 깨끗해야 한다. 미생물, 곰팡이 냄새가 전혀 없는 것이 정상이다. 폴리페놀, 카페인 등이 분해된 차이기에 쓰거나 떫지 않다. 흑차엔 단 맛이 있어야 한다. 후발효 과정으로 포도당 성분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흑차를 마실 때 목이 칼칼하고 역하면 보관·제다를 잘못한 것이다. 보관·제다를 잘 못하면 곰팡이 등이 생길 수 있다.

 

 

<습창과 건창>

 

습창으로 만들어진 보이차는 안 좋은 차다. 90년대 한국에 많이 들어 왔다. 원래 대만 등 습한 지역에서 자연스레 만들어진 것이 이런 유형의 차다. 흑차도 마실 땐 깨끗해야 한다. 곰팡이 냄새가 나거나 곰팡이가 피어있는 차는 마시면 안 된다.

 

건창으로 만든 차가 좋은 차다. 좋은 차는 통풍과 건조한 환경이 중요하다. 한국은 건조해서 가습기 틀어 보관하는 사람도 있지만, 흑차도 그냥 건조하고 통풍 잘 되는 곳에 보관하면 된다.

 

 

과거에도 지금도 중국인들은 보이차 잘 안 마신다.

 

센 보이차를 마시면 땀이 난다고 한다.

 

 

<흑차의 색>

흑차의 색은 후발효 정도에 따라 달라진다. '육보차는 반드시 이 색' 이런 거 없다. 요새 흑차는 보통 흑갈색이다.

 

 

(52:00) 고기를 먹은 후의 흑차/무이암차는 소화에 도움을 준다. 이런 점에서 이 차들은 좋은 차라고 할 수 있다.

 

(12:00) 후발효 과정 관련

 

원래 보이차는 생차든 숙차든 다 흑차다. 요샌 분리시키자 소리도 나온다.

 

생차 숙차 개념은 흑차에만 있는 것이다.